본 연구에서는 최근 개발된 관계추론능력 검사(Test of Relational Reasoning: TORR)를 한국 초, 중, 고 학생들에게 적용하여 관계추론능력의 하위 유형과 학년에 따라 추론 수행결과가 어떻게 다른지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반복측정분산분석과 차별문항기능분석을 실시하였다. 강원 지역 청소년 약 749명[초4 196명, 초6 200명, 중2 206명, 고1 146명, 초4 남학생 109명(55.33%), 초6 남학생 105명(52.50%), 중2 남학생 81명(39.32%), 고1 남학생 63명(43.15%)]을 대상으로 관계추론능력검사를 실시한 결과,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점수가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네 개 관계추론 영역별로 학년에 따른 점수 변화 패턴은 차이가 있었다. 초6과 중2 사이에 모순(antinomy)과 대조(antithesis) 점수가 유의하게 다른 반면, 초4와 초6 사이에는 유사성(analogy) 유추와 변칙(anomaly) 점수가 유의하게 달랐다. 본 연구의 결과를 통해서 단순히 유사성 유추만을 중심으로 한 기존의 추론 연구의 범위가 넓혀져야 함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