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학업성취를 예측하는 비인지적 요인에 대한 다양한 탐색이 시도되는 가운데, 본 연구는 학업상황에서 흔히 관찰되는 역기능적 태도인 학업지연행동의 내‧외적 선행요인으로 지각한 부모양육태도, 성장신념, 그릿을 선정하여 구조적 관계를 탐색하였다. 연구대상은 D광역시 소재의 3개 초등학교 4, 5, 6학년 재학생 521명(남학생 268명)이며, 수집된 자료는 Mplus 8.2와 SPSS 25.0 프로그램으로 사전 기초분석 및 구조방정식 모형 방법을 통하여 검증하였다. 연구결과 첫째, 초등학생의 학업지연행동은 부모양육태도, 성장신념, 그릿과 유의한 부적 상관을 보였다. 둘째, 초등학생의 성장신념과 그릿은 학업지연행동에 직접 영향을 미쳤지만, 부모양육태도는 유의한 직접 영향을 미치지 못하였다. 셋째, 초등학생의 그릿은 성장신념이 학업지연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부분 매개하고, 부모양육태도가 학업지연행동에 미치는 영향을 완전 매개하였다. 이 결과는 초등학생의 학업지연행동 예방에는 학습자가 스스로에 대해 갖는 긍정적 인식과 믿음이 중요하며, 아동기부터 그릿 등의 비인지적 요인을 통해 긍정적 신념을 가질 수 있게 돕는 개입이 필요함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불어 학습자가 긍정적 신념을 갖도록 돕는 중재방법 및 교육환경의 마련과 함께 부모가 바람직한 양육태도를 가질 수 있도록 적절한 부모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