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코로나19 전후 초등학교 고학년의 미디어 이용과 성인물 경험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살펴보고, 코로나19 전후 코호트 및 미디어 이용이 성인물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여성가족부에서 2018년과 2020년에 수집한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 자료(총 9,394명, 남아 49.3%)를 분석하였다. 먼저 독립표본 t-검증을 통해 코로나19 전후 코호트에 따른 차이를 살펴본 결과, 코로나19 이전 코호트에 비해 이후 코호트에서 전통 미디어 이용은 낮아진 반면, 뉴미디어 이용은 높아졌다. 또한, 코로나19 이후 코호트에서 전통미디어 및 뉴미디어를 통한 성인물 경험 비율이 모두 높아졌다. 이후 다중회귀분석을 통해 성인물 경험에 대한 코로나 전후 코호트의 효과와 미디어 이용의 효과를 살펴본 결과 코호트, 전통 미디어 이용, 뉴미디어 이용은 모두 성인물 경험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전통 미디어에 비해 뉴미디어의 효과가 더 컸다. 이러한 결과는, 코로나19 이후 증가한 성인물 경험이 반드시 뉴미디어의 출현과 확장에만 기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시사하는 동시에 뉴미디어 확장에 대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함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