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의 목적은 초・중등 교사들이 경험하는 기본심리욕구의 만족과 좌절에 대한 포괄적이고 심층적인 고찰을 토대로 교사의 기본심리욕구 만족과 좌절, 심리적 소진, 직무열의의 관계를 검증하는 데 있었다. 이를 위해 397명의 초・중등 교사들을 대상으로 B-ESEM을 적용하여 욕구만족과 좌절을 아우르는 일반적 욕구충족과 개별 욕구의 만족 및 좌절을 구분하였다. 그리고 기본심리욕구의 중심개념을 파악하고, 일반적 욕구충족과 개별 욕구의 만족 및 좌절과 심리적 소진, 직무열의의 관계를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교사들이 경험하는 욕구만족과 욕구좌절은 욕구충족이 아니라 욕구미충족으로 수렴되었으며, 욕구미충족을 구성하는 중심 개념은 유능성의 만족과 좌절이었다. 기본심리욕구의 미충족은 심리적 소진과 직무열의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였으며, 욕구미충족이 통제된 후에도 자율성 좌절과 유능성 좌절이 심리적 소진을 예측하였으며, 자율성 좌절과 더불어 자율성 만족, 유능성 만족, 관계성 만족이 직무열의를 유의미하게 예측하였다. 교사들의 직무열의를 높이고 심리적 소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들의 유능성 욕구가 만족되어야 하며, 특히 유능성 욕구가 좌절되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제안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