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스스로 저성취로 인식하는 학습자의 중․고등학교 시기 정서·행동문제 수준, 유형과 전이양상 및 영향 변인을 분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아동·청소년패널조사2018’의 중1패널 자료, 3, 5차년도(2020, 2022년) 자료를 활용하였다. 연구대상은 3, 5차년도(중3, 고2) 조사에 모두 참여한 1,990명의 학생이다. 이 중 저성취 학생은 중학교가 351명(17.64%), 고등학교는 318명(15.98%)이다. 주요 연구결과를 보면, 첫째, 중·고등 학생의 정서․행동문제 중 위축과 주의집중 문제가 상대적으로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통성취이상 학생보다 저성취 학생의 정서·행동문제 수준이 높았다. 둘째, 정서·행동문제 유형은 정서·행동 안정형, 외현화문제 우세형, 주의집중·위축문제 우세형, 정서·행동문제 관심형, 정서·행동문제 주의형 등 5가지로 분류되었다. 중, 고등학교 모두 정서·행동문제 관심형과 주의집중·위축문제 우세형의 비율이 높았다. 저성취 학생이 보통성취이상 학생보다 중·고등학교 모두 정서·행동문제 관심형과 정서·행동문제 주의형의 비율이 높았다. 셋째, 정서·행동문제의 영향 요인은 스마트폰 의존이 모든 유형에서 일관되게 부정적 요인으로 나타났다. 넷째, 정서·행동문제의 종단적 전이확률을 분석한 결과, 외현화문제 우세형과 주의집중·위축문제 우세형 간 이동 비율과 정서·행동 관심형과 정서·행동문제주의형 간 이동이 많았다. 외현화문제 우세형이 정서·행동 안정형으로 이동하는 비율이 높았다. 전이 과정에 스마트폰 의존, 친구관계, 스스로 공부, 저성취 여부가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