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중학교로의 전환기에 부모의 합리적 설명이 중학생의 자율성 및 자기조절학습을 통해 학업수행능력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자 수행되었다. 분석자료는 한국아동패널 제14차(2021년) 자료에서 중학교 1학년(만 13세) 총 626명의 자료를 활용하였다. 기술통계, t검증,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PROCESS macro Model 6을 활용해 순차적 매개효과 모형을 검증하였다. 먼저, 성차를 살펴본 결과, 여학생들은 남학생들보다 자기조절학습과 학업수행능력이 더 우수했다. 부모의 합리적 설명이나 자율성에서는 성차가 유의미하지 않았다. 다음으로, 부모의 합리적 설명은 자녀의 자율성과 자기조절학습을 순차적으로 매개하여 학업수행능력에 유의한 영향을 미쳤다. 이때 합리적 설명은 학업수행능력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지 않았지만, 자율성과 자기조절학습을 통해 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쳤다. 즉 부모가 양육 과정에서 합리적인 설명을 많이 사용할수록 자녀의 자율성이 높았고, 이는 자기조절학습을 통해 보다 우수한 학업수행능력으로 이어졌다. 이 연구는 중학교 1학년 학생들의 학업수행능력 증진을 위한 상담이나 개입 시, 부모가 자녀에게 학업 수행과 관련하여 합리적으로 설명하고, 자녀가 스스로 사고⋅판단하여 학습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