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아버지의 온정적 양육행동이 아동의 학교 적응에 미치는 영향에서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의 매개효과를 분석하고, 단일매개모형과 이중매개모형을 비교하였다. 한국아동패널 7차(만 6세), 8차(만 7세), 9차(만 8세)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부모 및 담임교사의 평가를 포함한 841명(남아 431명, 여아 410명)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경로 분석 결과, 아버지의 온정적 양육행동(만 6세)은 학교 적응(초2)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나, 자아존중감(초1)과 집행기능(초1)을 매개로 간접적인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단일매개모형에서는 자아존중감 또는 집행기능을 통한 경로가 확인되었으며, 이중매개모형에서는 자아존중감이 집행기능을 매개하여 학교 적응에 영향을 미치는 경로가 검증되었다. 이중매개모형이 단일매개모형보다 우수한 적합도를 보였으며, 이는 자아존중감과 집행기능의 연속적 경로가 아동의 학교 적응을 보다 정교하게 설명함을 시사한다. 본 연구는 아버지의 양육행동이 아동의 심리⋅인지적 발달을 거쳐 학교 적응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을 탐색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