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직업계고 학점제 시행에 따른 최소 성취수준 보장지도 운영의 실태를 파악하고, 교사워킹그룹(WG) 기반 협업을 통한 최소 성취수준 보장을 위한 수업전략 개발 과정과 그 효과를 탐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순차적 혼합방법 설계로 전국 310개교 교원 1,110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실시(1단계)하고, 현장 교사 19명과 이론 전문가 3명으로 구성된 WG를 6개월 운영하여 전략을 도출하고 정교화하였다(2단계). 자료는 질적 내용분석으로 처리하였고 연구자 2인의 독립 코딩(Cohen’s κ=.85)과 삼각검증으로 신뢰도와 타당도를 확보하였다. 설문 결과, 79.7% 교사들이 미도달의 주요 원인으로 정의적 특성을 가장 높게 지목하였고, 참여 유도 82.6점, 수업 외 지도 시간 81.0점, 업무 부담 79.2점에서 어려움을 보고하였다. WG 협업을 통해 귀납적 범주화, 이론적 검증, 집단 정교화의 3단계 과정을 거쳐 형성평가–즉시 피드백 루프, 진단–예방–보충 시간표 연계, 수준별 교육과정 유연화, 교과 간 협력수업, 미디어·AI 수업 통합, 다중지원팀 협업체계, 학습 수준 이력 관리의 7가지 수업전략이 도출되었다. 참여 교사들의 관찰에 기반할 때, 학습 동기, 기초학력, 진로 불안 완화에 긍정적 변화의 가능성이 확인되었으나, 무기력·무동기 학생 지원의 한계와 디지털 격차 등의 제약도 나타났다. 본 연구는 최소 성취수준 보장이 개별 교사 노력만으로 해결되기 어렵다는 구조적 특성을 시사하며, WG 기반 협업이 증거기반 집단 숙의–피드백–재설계를 통해 개별 경험을 집단 실천지식으로 전환하는 유효한 메커니즘임을 제안한다. 다만, 본 연구는 표준화된 도구를 활용한 사전-사후 비교나 통제집단이 없어 효과를 실증적으로 검증했다기보다 현장 적용 가능성을 확인한 수준으로 해석되어야 한다. 향후 연구는 준실험설계, 다기관 추적 설계를 통해 최소 성취수준 이수율 등 양적 효과 검증과 전이·지속성 평가, 디지털 격차 완화 장치의 체계적 검토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