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 목적] 본 연구는 한국 드라마에 나타난 기독교 이미지가 어떻게 인식되는지를 분석하고, 그것이 기독교 종립 대학교 종교교육에 갖는 함의를 탐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특히 K-드라마 속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재현이 종교에 대한 거부로 이어지는지, 아니면 종교 이해에 대한 심층적 성찰에 영향을 주는지를 규명하고자 한다.
[연구 내용] 본 연구는 호미 K. 바바(Homi K. Bhabha)의 문화혼종성 이론을 해석틀로 삼아, K-드라마 속 기독교 이미지가 단순한 왜곡이 아니라 ‘제3의 공간(Third Space)’에서 형성된 구조적 산물임을 논증한다. 또한 206명의 대학생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통해, 기독교 이미지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종교적 소속보다 공유된 미디어 경험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는 점을 확인하였다. 더 나아가 문화적 혼종성 인식 수준이 높을수록 종교교육의 필요성 인식 또한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났다. 이에 본 연구는 대중문화를 교육 자원으로 활용하는 구조화된 대화 중심의 미디어 리터러시 기반 종교교육 모델을 제안한다.
[결론] K-드라마에 나타난 기독교의 부정적 재현은 종교의 위기라기보다 문화혼종성과 미디어 담론 속에서 형성되는 새로운 해석 패러다임을 보여준다. 따라서 기독교계 대학의 종교교육은 교리 전달 중심을 넘어, 미디어로 구성된 종교 이미지를 비판적으로 성찰하도록 하는 미디어 리터러시 기반 교육으로 전환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