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한적 용법의 관계절 습득위계를 예측하는 세 가지 가설들이 제 2 언어 습득 론 분야에서 제기
되어왔다: The Parallel Function Hypothesis(PFH), The Perceptual Difficulty Hypothesis
(PDH), The Accessibility Hierarchy Hypothesis(AHH). 본 연구에서는 한국 고등학교 학생
들의 관계절 습득의 위계를 살펴보기 위해서 위의 세 가지 가설을 비교해 보고, 어느 가설이 한국
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EFL 환경에서 지지될 수 있는지 살펴보았다. 또한, 실험과제에 따른 세
가지 가설의 지지도가 다름을 예측해 보았다. 목표언어는 네 가지 형태의 관계절이 포함된 네 가지
문장이다. 이때 각 각의 문장구조는 선행사의 모형문에서의 역할과 관계대명사의 역할에 따라 주
어-주어 형태(SS), 주어-목적어(SO), 목적어-주어(OS), 목적어-목적어 형태(OO)의 네 가지를
대상으로 삼았다. 31명의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세 가지 실험과제, 영작과제, 문법성 판단과제, 관
계사를 이용한 두 문장 연결 과제를 실시하였다. 실험결과, PDH 가설이 문법성 판단과제와 두 문
장연결하기 과제에서 지지를 받았으며, AHH 가설은 영작과제에서 지지를 받았다. 실험과제에 따
라 한국 고등학생들의 관계절 습득의 어려움이 각각 다른 양상을 보였으며, 이는 이해
(comprehension)와 산출(production)을 묻는 과제의 차이점에 따라 관계절 습득 위계의 상관도를
예측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보다 더 깊이 있는 연구의 필요성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