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2월 개정이 고시된 교육과정에서 역사교육은 큰 변화를 맞이하였다. 그러나 자율성과 창
의성이 보장되는 가운데, 한국사와 세계사 교육을 연계시키는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를 반영시키는
새 역사 교과서를 집필한다는 것은 기대 만큼이나 막중한 부담과 노력이 필요하였다.
본고에서는 2007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8학년(중2)의 역사 교과서(상), 그 중에서도 조선전
기 단원을 실제로 개발하였던 성과와 한계를 검토하였다. 그 과정에서 역사교육의 문제를 지속적
으로 해결하기 위한 학계의 노력이 교육과정의 개정에 함축되어 있음을 보여주고, 교과서의 집필
에 교육과정, 검정 기준, 역사 교과서 집필 기준 등과 같은 다양한 요소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보여주어 이후 교육과정과 교과서의 개선에 도움이 되고자 하였다.
조선전기 단원을 개발하면서 우선, 교과서 집필자의 창의성을 반영하고자 하는 단원 구성을 시
도하였지만, 그것이 과연 학습자의 수준에 적절했는지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연구, 검토해야
할 필요가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조선전기 단원을 정치사 중심의 통사식으로 구성하고 서술하
면서, 이전 고려시대와 구분되는 조선전기의 시대적 특성과 발전상을 이해시키고, 조선왕조를 구
성하는 피배층에 대한 이해까지도 도모하여 이전 7차 교육과정 때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성과를 거
두었다. 한국사와 세계사를 연계시키는 서술을 시도함으로써 조선이 발전할 수 있었던 원동력을
확인하여 이전 7차 교육과정 때의 문제는 해결하였지만, 앞으로 연계를 제대로 시키기 위해서는
연계 방안에 대한 학계의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도 확인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