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현재 성인 지적장애인 자녀와 함께 가정에서 살고 있지만, 향후 거주시설 입소를 하
나의 대안으로 생각하고 있는 부모 32명을 대상으로, 그들이 생각하는 거주시설에 대한 인식을 알
아보고 이를 유형화하고 각 인식유형의 특성을 파악하는 목적으로 수행되었다. 인식유형을 도출하
는 본 연구의 목적을 달성하는데 가장 적절할 것으로 판단된 Q 방법론을 적용하여 분석하였다.
조사 결과, 부모들이 인식하는 거주시설에 대한 인식유형은 세 가지로 구분되었다. 유형 1은 ‘안
전한 보호중심형 거주시설’로, 유형 2는 ‘가정과 같은 생활지향형 거주시설’로, 유형 3은 ‘가족의 부
담을 덜어주는 장기거주형 거주시설’로 명명되었다. 또한 각 유형별 대표적인 P표본의 특성을 살펴
본 결과, 자녀가 남성일수록, 연령이 많을수록, 장애정도가 심할수록 유형 1의 인식을 가질 가능성
이 높았고, 반면 유형 2와 유형 3은 자녀가 여성일수록, 연령이 낮을수록, 장애가 덜 심할수록 선호
하는 경향을 보이는 유형으로 나타났다. 세 가지 유형의 전체 변량은 52%였으며, 이 중 유형 1은
41%, 유형 2는 7%, 유형 3은 4%만큼 각 인식유형을 설명하고 있다.
본 연구의 결과는 거주시설서비스 논의를 체계화시킬 수 있는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거
주지원서비스 정책과 실천을 재구조화하는데 활용될 수 있다. 특히 장애인복지법 개정을 통해서 거
주시설 개편작업이 진행 중인 시점에서 재가 성인 지적장애인 부모들이 요구하는 다양한 미래의
거주시설 유형을 제안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