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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600원
    일반적으로 칸트철학은 일상과 거의 관련 없는 고도로 추상적인 사변에관한 이론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삶의 실천적 맥락에서 조우하기 마련인 시련이나 불행, 갈등 상황 등에 대한 조언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칸트는 아카데믹한 철학 연구와 강의에 병행하여 철학실천가의 삶을 살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철학 또한 철학실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는 칸트철학의 몇몇 원전과 저작물, 강의 기록 등을 검토하여 칸트의 ‘철학함’의 활동에서...
    • 5,500원
    이 글은 아리스토텔레스 윤리학에서의 syngnōmē 개념을 용서의 개념과 관련해 검토하고 있다. 이 글의 목표는 syngnōmē를 실마리로 삼아 아리스토텔레스의 윤리학 체계 내에서 용서의 개념이 어떤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지, 그리고 그것이 그 체계 내의 다른 주요 개념들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고찰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서 이 글에서는 우선 syngnōmē가 어떤 점에서 아리스토텔레스의 특수주의와 관련되는지를 논의한다. 이 글에서는 다음으로 syngnōmē를 가진 사람의 탁월성인 epieikeia의...
    • 5,700원
    연장된 지식은 가능한가? 이 논문은 Clark & Chalmers 1998에 담긴 연장된 정신 논의의 적정한 함의를 탐구하는 시도의 일환으로, 연장된 지식이 가능한지를 따진다. 클락과 찰머스의 논문에 등장하는 오토가 그의 노트를 펼치기도 전에 미술관의 위치를 알고 있었다고 보는 것이 옳은가? 또 Bjerring & Pedersen 2014 에 묘사된 로네가 그녀의 컴퓨터에 저장된 방대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고 인정하는것은 어떠한가? 이 논문은 이런 물음들에 대한 긍정의 대답이 지니는 문제점들을 분석함으로써, 연장된 정신 논제의 핵심 취지를...
    • 5,900원
    선전은 흔히 권위주의적 정부나 독점 언론, 악한 선전자나 무력한 국민과 같은 조건이 있을 때에만 가능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래서 정보소통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으로 선전의 문제는 상당부분 해소되었거나 곧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주위를 둘러보면 정보소통기술을 통해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정보와 쌍방향 의사소통에도 불구하고 선전이 영향력이 크게 줄어든 것 같지 않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본 연구에서는 정보소통기술이 기대와는 달리 선전을 극복하는데 실패했으며, 오히려 그 기술이 선전의 환경을...
    • 5,500원
    이 글의 목표는 서양철학사에서 아베로에스라는 라틴어 이름으로 알려진 아랍철학자 이븐 루슈드에 대한 반(反)종교적인 인물이라는 평가가 옳은지 따져보는 것이다. 이를 위해 중세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투영된 ‘아베로에스’가 아니라 이슬람 세계의 맥락에서 ‘이븐 루슈드’의 실상을 밝히는데 초점을 맞출 것이다. 이 작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뉜다. 첫째, 필자는 그리스도교 세계에서 통용되던 신학과 철학의 관계가 아니라 이슬람 세계에 고유한 율법과 철학의 관계의 틀을 통해 본다면 이븐 루슈드가 종교에 비판적이기보다는...
    • 5,800원
    과연 오늘날 예술이 실제로 추구하고자 하는 바는 무엇인가? 그리고 무엇을 위한 예술인가? 예술은 우리에게 무엇을 가져다 줄 것인가? 만약 여기에 대한 적절한 해명을 얻고자 할 때 과거나 현재의 시대적 상황에서 사람들이 추구하고자하는 바람직한 것에서 그것을 찾는다면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그 어느 때 보다도 현대사회의 대중들은 문화적 향유를 찾고 있으며 예술적 취향들이 다원화되고 있는 시점에서 또한 그 표현기법들이 다양한 방식으로 많은 작품들을 생산하고 있는 것만큼 예술의 존재이유를 한 마디로 설명할 수는...
    • 5,600원
    2,500년에 걸친 서구 전통 형이상학이 더 이상 우리의 실재를 해명하는 데 유효하지 않다는 인식이 담겨있다. 이런 맥락에서 마틴 하이데거는 존재망각성 개념을 통해 전통형이상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철학은 존재자를 실체성의 철학에서 고찰하 는 전통을 극복하고 존재자의 존재에 대한 사유의 새로움를 해명하는 논의를 담고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사유의 새로움에 대한 하이데거 철학을 설명하고 이런 논 의를 토대로 현재란 지평, 현사실성(Faktizit?t)의 맥락에서 가능한 생명정치의 철학 을...
    • 5,600원
    행복에 관한 철학적 또는 심리학적 연구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는 현상은 행복개념에 대한 양분화 현상이다. 행복개념에 대한 양분화 현상이란 행복개념을 심리적 개념과 가치평가적 개념으로 양분화 시켜서 이해하려는 현상이다. 이 현상 에 따르면 심리적 개념으로서의 행복은 심적상태를 기술하는 개념인 반면 가치평가 적 개념으로서의 행복은 잘 사는 것 등과 같이 사태의 가치를 평가하기 위해 사용 되는 개념이다. 본 논문에서는 행복개념에 대한 이와 같은 양분화 현상에 반대하여 행복개념은 기본적으로 심리적 개념이면서...
    • 5,800원
    인간 상호 관계는 특정한 이상이나 가치의 지배를 받기 마련인데, 이 관 계에 참여하는 당사자들은 바로 이러한 이상과 규칙에 근거해 서로의 행위를 수용 하거나 거부할 수 있다. 관계적 도덕관에서는 이러한 수용과 거부에 따라 행위의 도덕적 성격이 결정된다. 월러스는 관계적 규범성의 맥락에서 등장하는 이유들에 의무적 성격이 있는 것과 마찬가지로 관계적 도덕의 맥락에서 등장하는 이유들 또 한 의무적이라는 점에 주목하고, 후자를 잘 설명하게 되면 관계적 도덕의 중요한 부분이 해명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논자는 그의...
    • 5,200원
    최근 우리사회 여러 분야에서 공감에 대한 논의가 만개하고 있지만, 공감 의 생물학적 근거나 발생의 조건에 대한 고찰이 선행되고 있지 못하다. 공감의 결 핍, 필요성, 계도를 둘러싼 논의에 앞서서, 과연 우리가 보상과 무관히 이타적 행위 를 할 수 있는 즉 공감능력을 지닌 존재인가에 대한 물음을 던져야 한다는 문제의 식에서 이 글은 출발하며, 인간의 공감능력의 생물학적 뿌리를 진화론, 심리학, 신 경과학의 증거들을 검토함으로써 확인하고자 했다. 공감은 타인의 감정 특히 그의 어떤 결여상태나 고통을 같이 느끼는 대리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