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다섯 개의 청소년 또래지위 집단 간에 심리적 특성, 지각된 부모양육태도 및 학업
수행에서 차이가 있는지를 비교하였다. 이를 위해 중학생 638명과 고등학생 748명을 사회측
정적 방법에 따라 인기아, 거부아, 무시아, 논란아, 보통아의 다섯 개 또래지위 집단으로 분류
하였다. 그런 다음 또래지위 집단 간에 사회성, 공격성, 위축성 등의 심리적 특성, 지각된 부
모의 양육태도 및 인지적 특성을 대표하는 학업수행을 비교하였다. 특히 심리적 특성에 대해
서는 청소년 자기보고와 모 보고로 측정하여 정보를 이원화함으로써 정보원에 따른 집단 간
차이가 있는지 살펴보았다. 연구 결과, 거부아들이 다른 집단보다 사회적 공감능력이 낮고,
자기가 보고한 심리적 문제, 즉 편집성, 적대감, 외로움, 불안 등이 높았으며, 모가 관찰한 사
회성 문제, 공격성, 비행문제, 우울/불안, 위축, 외현화 및 내재화 문제를 더 많이 보이는 것
으로 나타났으며, 성적도 가장 저조하였다. 반면, 인기아들은 다른 집단보다 외로움을 덜 느
꼈고, 성적이 더 우수하였다. 또한, 무시아 와 논란아들은 현저한 특징을 보이지 않았다. 이로
볼 때 거부아들이 심리사회적 발달과 적응의 위험성을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