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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생인류(現生人類)의 기원과 진화, 확산은 고고학과 인류학, 그리고 유전학, 진화생물학, 진화심리학 등 많은 학문의 공통 관심사이다. 최근에는 DNA 연구의 진전에 힘입어 일반 대중의 관심도 높다. 그러나 이 같은 관심은 한편으로 지나치게 단순한 시각이 유행하는 배경이 되기도 한다. 그동안 주로 유럽의 자료에 치중한 연구들은 단선적이고도 급격한 변화를 강조하는 경향을 가지고 있었다. 연구에 따르면 현생인류는 200,000~150,000년 전 아프리카, 구체적으로는 동(東)아프리카에서 기원하였다. 다만 약 50,000년 전까지도...
    • 6,700원
    운모(雲母)는 일제강점기에 이미 보고된 바 있으나 유물로서의 인식이 약했기 때문에 그 세부적인 정보는 극히 적었고, 현재까지 이루어진 연구도 그 자체의 출토 상황이나 구체적인 분석 대신 신선사상(神仙思想)과 관련된 선약(仙藥)이라는 해석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최근 신라고분을 중심으로 출토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운모의 고고학적 분석이 가능하게 되었다. 본 글의 목적은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운모를 중심으로 형태적 특징 및 부장 의미에 대한 검토를 시도해보는 데 있다. 신라고분에서 출토된...
    • 5,900원
    이 논문은 나주 복암리3호분(羅州伏岩里3號墳)의 구획축조방식(區劃築造方式)에 관한 연구이다. 이 고분은 상부가 증축된 방대형의 대형 성토분(大形盛土墳)으로, 그 안에서는 근 4백 년 동안에 조성된 삼국시대 매장유구 41기가 발굴조사되었다. 고대의 대형분은 많은 인력에 의해 구축된 대규모 토목공사에 해당하므로 예정된 형태로 기간 내 체계적으로 축조하는 데는 여러 가지 기획과 방식이 필요하였다. 그중에서 작업할 범위를 여러 구역으로 나누고 거기에 맞추어 배분된 인력들이 맡은 구역별로 작업하는 이른바 구획축조방식은...
    • 8,300원
    본고는 찰갑연구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모든 부위를 조합해서 전체적인 양상을 파악해야 한다는 것으로 보고 이 점에 주목하여 연구를 진행하였다. 그리하여 찰갑의 각 부위별로 형식분류를 행한 후 출토 시 나타나는 부위별 조합을 통해 5개의 유형으로 분류하였다. 단계를 나누고 절대연대를 설정한 결과, 4~5세기대의 찰갑의 양상은 총 5기로 나눌 수 있었다. 이러한 시기별 변화양상과 함께 지역성을 검토해 보았다. I기는 부산·경주지역(釜山·慶州地域)에서 A형 찰갑이 부장되는 시기이며, II기는...
    • 5,300원
    1990년대 이후 한국 고고학에서는 다양한 문화유형들의 설정과 함께 그러한 개별 문화유형의 시공간적 틀을 대략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새로운 연구주제와 방법론들이 계속적으로 논의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성과 여성성에 관한 문제는 자료의 부족을 비롯한 여러 이유로 인해 본격적으로 논의되고 있지 못한 상황이다. 이러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이 글에서는 한국 선사시대 여성과 여성성의 형성과정을 보여줄 수 있는 자료들을 세밀히 검토하고 이를 통해 한국 선사시대 여성성의 특징을 시기별로...
    • 5,900원
    이 논문에서는 경산 임당유적의 순장묘 27기를 대상으로, 고고학적 정보, 출토 인골의 체질인류학적 분석 및 mtDNA 분석을 망라하는 종합적인 분석을 실시하여 경산 임당유적 신라 고분 순장의 구체적 실행 양상을 규명하고, 순장자의 신분을 밝히고자 하였다. 먼저 임당유적 출토 인골의 체질인류학적 분석 결과와 발굴 결과를 종합해 각 유구별 순장자의 숫자를 파악하고, 이들이 어떻게 배치되었는지, 그리고 순장자의 선택에 있어 연령이나 성별에 따른 편향이 있는지 검토하였다. 그 결과 순장자 선택에 있어 성별은 선택 기준이...
    • 7,300원
    한반도 고고학 유적에서 출토된 돼지 유존체 가운데 사육종(飼育種)을 판별하여, 그 출현 시점을 밝히고 사육종 도입에 내포된 사회적, 문화적 의미를 고찰하는 것이 본고의 목적이다. 이를 위해 한반도 자료에 적합한 생물측정학적 기준을 마련하고, 고고학적 출토 정황, 동물유존체 자료의 종별·부위별·연령별 구성, 안정동위원소 분석 및 DNA 분석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활용하여, 초기철기시대부터 통일신라시대에 이르는 11개 유적의 자료를 분석하였다. 그 결과, 사천 늑도(泗川勒島), 동래 낙민동(東萊樂民洞), 김해...
    • 5,500원
    기와는 보고서마다 사용하는 용어와 기술하는 속성의 종류에 차이가 있다. 이는 지금까지 기와 연구자마다 서로 다른 용어와 개념을 사용한 데 원인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와 연구자들 간에 기와의 용어나 개념을 통일하기 위한 논의가 이루어진 적은 없다. 이 글은 최근 중세 이후 유적에 대한 발굴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출토량이 증가하고 있는 기와를 보고할 때 야기되는 용어 사용의 문제점을 줄이고자 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이에 기왕에 사용되어 온 평기와 용어들 중에서 용어와 개념이 서로 명확하게 대응되는 용어는 적극...
    • 5,300원
    한반도는 동북아시아에서 지석묘가 가장 밀집한 곳인데도 정작 분묘 연구는 송국리 단계에만 집중되어 왔는데, 다행히 근래에 와서 전기 분묘 자료가 속속 확인되고 있다. 여기서는 전기 분묘를 크게 토광묘·석관묘·지석묘·주구묘로 구분하여 살펴본 결과, 모두 전기 후반에 속하며 그 속에서도 토광묘와 석관묘가 조금 이른 시점에, 지석묘와 주구묘는 다소 늦은 시점에 출현하는 것으로 판단하였다. 일부 주구묘를 제외하고는 후기처럼 군집하지 않으며 단독 혹은 두기 배치가 많고, 충적지와 같은 평지도 있지만 주위를 조망하기...
    • 5,700원
    黃海道 지역에서는 1920년대 중반에 이미 선사시대의 동물화석이 출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60년대 후반 이후에는 海象洞窟(平山郡), 청파대洞窟(黃州郡), 랭정洞窟(苔灘郡) 등과 같이 석회암지대에 위치한 동굴유적에서 구석기 시대의 퇴적층이 발굴되었다. 해상동굴유적에서는 오직 동물화석만이 출토되었다. 반면에 청파대동굴유적과 랭정동굴유적에서는 풍부한 동물화석과 함께, 인류화석 및 석기 등이 모습을 드러냈다. 북한에서는 청파대동굴과 랭정동굴에 쌓여 있는 퇴적층의 형성 시기를 밝히기 위하여 다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