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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의 깨달음
곽소현(Gwak So-Hyun)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4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9, 제 56집 4 89-112 (24 pages)
이 글의 목적은 장자가 말하는 ‘진정한 깨달음’이 한 개인의 차원에서 어떻게 가능한지 밝히는 것이다. 이를 위한 글의 전개는 다음과 같다. 먼저 장자 도에 대한 정신적 깨달음의 경지인 명(明)을 검토한다. 여기서 명의 체득은 견독(見獨) 과정을 수반한다. 둘째, 도에 관한 실천적 깨달음을 양행(兩行)을 중심으로 검토한다. 양행의 체득은 적후지공(積厚之功)을 통해 가능하다. 셋째, 장자의 깨달음은 인간이 ‘덕우(德友)’를 얻고 어떤 장애 속에서도 삶에 대한 긍정적 태도를 잃지 않게 한다. 본 논의가 드러내는 가치는 다음 세... -
크리스티안 볼프는 예비적 논고(Discursus praemininaris)에서 목적론에 대해 서술한다. 우리는 예비적 논고의 진술을 바탕으로 볼프 목적론에 대한 윤곽을 그려본다. 볼프는 증명적이고 수학적인 방식으로 학문들에 질서를 부여함으로써 학문의 확실성을 꾀한다. 목적론은 자연학의 한 부분인 동시에 존재론과 자연신학으로부터 그 개념을 빌려온다. 우선 예비적 논고의 §85는 원인의 2중성으로부터 목적론의 도입을 연역한다. 존재론에 따르면 작용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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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종교, 그리고 구원 - 자연종교에서 계시종교로 -
이태하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4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7집 1 9-32 (24 pages)
르네상스기에 일어난 과학혁명은 유신론을 이신론으로 대체했으며, 종교개 혁은 신과 종교를 분리시켰다. 그 토대 위에서 계몽주의는 계시종교를 자연종교로 대체하고자 하였다. 계몽주의가 주창한 자연종교는 이신론적인 믿음만으로 이루어 진 ‘종교 없는 신’이었다. 이것은 지금도 우리가 목격하는 자연종교이며, 이것 외에 도 오늘날 두 가지의 자연종교가 더 있다. 하나는 신을 믿지 않는다고 말하면서도 종교의 유용성을 들어 종교를 옹호하는 ‘신 없는 종교’이며, 다른 하나는 유신론적 인 믿음에 근거해 모든 종교적 신조와... -
헤르더의 계몽비판과 ‘표현’으로서의 언어의 이념
정대성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5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5집 7 173-197 (25 pages)
계몽의 객체화의 정신은 자연뿐 아니라 주체 역시 마찬가지로 양화의 방 식을 통해 사물화한다. 이것은 사물로부터 모든 질적 특성을 사상하는 것이며, 인 간의 삶을 물화하고 파편화한다. 이러한 사유의 근원에는 주체와 객체의 엄격한 이 분법이 자리히고 있는데, 헤르더는 '표현' 개념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표현, 즉 외적으로 드러난 것은 내면의 드러남이며, 따라서 그것은 그저 소여된 것으로, 주 체와 독립된 객체로 간주되어 서는 안 되고 어떤 식으로든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 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헤르더에 따르면... -
단테의 『제정론』에 드러난 아베로에스주의
이재경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4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5집 5 119-142 (24 pages)
이 글은 단테가 『제정론』에서 현세 군주제의 필요성을 입증하는 과정에서 가능 지성을 통해 인류의 목적을 설명하는 논변에 초점을 맞춘다. 『제정론』에 담긴 단테의 참된 의도를 드러내고자 하는 필자는 이 논변이 아랍철학자 아베로에스의 지성단일성론을 받아들인 결과물이라고 해석한다. 하지만 단테의 다른 저작들에서 그 이론을 수용했다고 보기 어려운 대목들이 발견되기 때문에 이런 해석에 대한 반론들이 제기될 수 있다. 필자는 그 반론들이 아베로에스와 단테를 오해한데서 비 롯된 것이라는 점을 드러낼 것이다.... -
헤겔에서 불행한 의식과 행복한 의식의 변증법
김옥경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5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5집 1 9-33 (25 pages)
헤겔에서 절대정신은 불행한 의식의 단계에서 이중화되고 분열되어 있지 만, 이 분열성을 통해 개별자들과 관계하며 개별자들의 상호운동 과정을 통해 자신 과 화해를 이루는 행복한 의식으로 이행한다. 자유를 본질로 삼고 있는 절대정신의 자기운동 과정 속에서 개별자들은 자신의 행위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만들어 나가 고 이 세계 속에서 자신의 본질인 자유를 깨닫게 되며, 진정한 의미의 자기 자신이 된다. 그리고 개별자들이 속한 세계가 바로 자신의 작품이라는 자각 속에서 개별자 와 보편자는 더 이상 대립 개념이 아닌... -
사랑과 존경이라는 감정은 우리의 삶의 행복을 위한 필수적 조건이다. 그러나 사랑하지만 존경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존경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랑이 안겨주는 아픔 때문에 존경을 택하는 경우도 있고, 존경이 안겨주는 아쉬움 때문에 사랑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이들 중 어느 하나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과 존경을 함께 갖추려고 한다. 그런데 사랑은 주로 미적 감정에 기초하고 있다면, 존경은 도덕적 감정에 기초하고 있다. 칸트의 경우, 미적 감정으로부터 도덕적 감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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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적 행복 - 비판적 이해와 현대적 재구성을 위한 시론 -
조성택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2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4집 5 133-154 (22 pages)
오늘날 우리사회에서 행복에 대한 관심이 높다. 다양한 행복론이 제시되고 있으며 불교적 행복론도 그 중의 하나다. 물론 아직은 ‘이론’이라고 할 만한 일정 한 체계를 갖춘 것은 아니지만, 불교전통 가운데 고통을 치유하고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여겨지는 다양한 ‘기법’과 이론들이 제시되는 가운데 ‘불교적 행복’이라 는 통념이 일정 범위 내에서 형성되고 있는 것 같다. 통념적으로 이해되는 불교적 행복은 주로 명상을 통한 심신의 이완, 비움으로서 얻는 만족, 그리고 사물을 관조 하는 지혜 등을 통해 얻어지는... -
『장자』에서의 '호접지몽' 우화 해석에 관한 연구
김권환, 신정근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1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5, 제 42집 14 391-421 (31 pages)
본 연구는 『장자』 ?제물론? 호접지몽 우화 해석에 관한 연구이다. 지금까 지 이 우화의 해석은 학자들 사이에 일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이 우화의 전반부 ‘장자의 꿈’ 부분은 대체로 일치하였지만 중반부 ‘유분’(有分)과 후반부 ‘물화’(物 化)에서는 의견이 분분하였다. 필자는 기존의 해석에 의문을 가지고 우화의 원관념 에 입각해서 새로운 해석을 시도하였다. 전반부는 기존의 해석을 따랐으나, 그것이 가지고 있는 의미를 다르게 해석하였다. 기존에는 장주와 나비와 일체가 되는 긍정적인 의미로 해석했다면, 본고에서는... -
공유(空有) 논쟁에 대한 원측(圓測)의 화쟁 논리
장규언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5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4, 제 37집 11 291-325 (35 pages)
⌈해심밀경(解深密經)⌋의 이른바 ‘삼시교판(三時敎判)’은 제2시 ⌈반야경(般若經)⌋와 제3시 ⌈해심밀경(解深密經)⌋이 똑같이 공(空=무상(無相))을 주제로 하고 있다는 점을 명시하고 있다. ⌈해심밀경⌋의 주석가 원측(圓測, 613-696)은 양자가 어떤 지평에서 동일하게 무상으로 인식될 수 있는가 하는 물음에 답하기 위해 무상의 이해를 둘러싸고 전개된 중관(中觀) 사상가 청변(淸辨, Bh?vaviveka, 490-570)과 유식(唯識) 사상가 호법(護法, Dharmap?la, 530-561) 간의 이른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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