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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안 볼프는 예비적 논고(Discursus praemininaris)에서 목적론에 대해 서술한다. 우리는 예비적 논고의 진술을 바탕으로 볼프 목적론에 대한 윤곽을 그려본다. 볼프는 증명적이고 수학적인 방식으로 학문들에 질서를 부여함으로써 학문의 확실성을 꾀한다. 목적론은 자연학의 한 부분인 동시에 존재론과 자연신학으로부터 그 개념을 빌려온다. 우선 예비적 논고의 §85는 원인의 2중성으로부터 목적론의 도입을 연역한다. 존재론에 따르면 작용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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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철학의 종말 담론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2,500년에 걸친 서구 전통 형이상학이 더 이상 우리의 실재를 해명하는 데 유효하지 않다는 인식이 담겨있다. 이런 맥락에서 마틴 하이데거는 존재망각성 개념을 통해 전통형이상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철학은 존재자를 실체성의 철학에서 고찰하 는 전통을 극복하고 존재자의 존재에 대한 사유의 새로움를 해명하는 논의를 담고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사유의 새로움에 대한 하이데거 철학을 설명하고 이런 논 의를 토대로 현재란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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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용서 그리고 치유 - 칸트철학과 연계하여 -
김석수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8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7, 제 51집 4 103-130 (28 pages)
칸트는 자기 이전 시대의 관용의 정치가 낳은 불합리한 폭력을 근절하고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해 법치주의의 관점에서 정의의 확립을 중시하 였다. 이런 그의 법치주의는 의무론에 기초하며 응보설로 이어졌다. 심지어 그는 정의를 완수하기 위해 내세까지 요청하며 정의의 신을 추구하였다. 이런 그의 입장 에는 용서라는 덕목이 적극적으로 역할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용서 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 비록 그는 용서를 핵심 주제로 삼아 집중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인간을 용서를 필요로 하는 존재로... -
루터와 칸트 - 몇 개의 비교연구들 -
이충진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4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7, 제 50집 9 271-294 (24 pages)
이 연구는 루터와 칸트를 비교하는 연구이다. 이 연구는 ‘루터는 근대철학 의 단초를 제공했고 칸트는 그 단초들을 완성시킨 사람이다’라는 전제를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 연구의 방법은 체계적 분석 및 분석 결과의 상호 비교이다. 하지만 선행 연구가 거의 축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연구는 기존 연구의 성과들을 소 개하는데 그친다: (1) 딜타이는 ‘루터와 칸트 사이의 정신적 유사성’을 근대와 고중 세를 구분하는 기준점인 ‘개인’과 근대 철학을 고중세 철학과 구분하는 기준점인 ‘선험성’에서 발견한다. (2) 바우흐는... -
현대인의 소통과 고독에 관한 고찰 - 야스퍼스의 실존철학적 관점에서 -
주혜연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1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7, 제 50집 8 237-267 (31 pages)
스마트폰과 SNS의 등장으로 현대인들은 거대한 소통의 사슬에 묶여버렸 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모든 일상을 타인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지만, 다른 한편으 로는 고립과 단절을 경험한다. 결국 현대사회에는 소통의 과잉과 부재라는 상반된 문제가 공존하는 것이다. 어떻게 우리에게 이토록 모순된 상황이 존재할 수 있는 가? 그것은 소통을 양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소통의 양이 아니라, 어떤 의미를 가진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본 연구는 야스퍼스의 실존주의적 입장에 기초해... -
현존재의 ‘존재해야 함’에 대하여 - 『존재와 시간』에서 ‘일상적인 본래성’의 가능성 -
박일태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8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7, 제 48집 9 233-260 (28 pages)
하이데거에게서 ‘현존재’의 ‘존재해야 함’이라는 특성은 소위 ‘실존범주’로 간주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와 토대에 대한 해명은 부족하다. 여기에서 논자는 다음과 같은 주장, 즉 하이데거 자신의 언급을 근거로 우리는 ‘존재해야 함’ 이 본래성의 관점에서, 특히 일상성을 벗어나지 않는 본래성이라는 특별한 관점에 서 해명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논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증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도전적인 테제들로 구성된다. a. ‘존재해야 함’을 특징으로 하는 현존재가 본 래적 또는 비본래적으로 존재할 수... -
사랑에 관하여 - 외로움, 에로스, 피그말리온 신화에 대한 존재론적 해석을 중심으로 -
오흥명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9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6집 12 357-395 (39 pages)
실체가 관계에 앞선다는 것은 해묵은 철학적 통념이다. 관계는 둘 이상 의 실체 사이에 성립하는, 이를테면 실체에 부가되는 존재의 양상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사실상 존재하는 그 무엇도 타자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며, 심지어 가장 근원적인 자기원인적 존재조차도 타자와의 관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 이 글 의 주장이다. 관계가 존재의 구성적 계기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이 사랑에서 비롯 되어 관계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철학적으로 논증해보려는 시도로서, 글의 내용은 대략 세 줄기로 나뉜다. 첫째, 관계... -
헤르더의 계몽비판과 ‘표현’으로서의 언어의 이념
정대성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5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5집 7 173-197 (25 pages)
계몽의 객체화의 정신은 자연뿐 아니라 주체 역시 마찬가지로 양화의 방 식을 통해 사물화한다. 이것은 사물로부터 모든 질적 특성을 사상하는 것이며, 인 간의 삶을 물화하고 파편화한다. 이러한 사유의 근원에는 주체와 객체의 엄격한 이 분법이 자리히고 있는데, 헤르더는 '표현' 개념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표현, 즉 외적으로 드러난 것은 내면의 드러남이며, 따라서 그것은 그저 소여된 것으로, 주 체와 독립된 객체로 간주되어 서는 안 되고 어떤 식으로든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 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헤르더에 따르면... -
『존재와 시간』에 나타난 세 가지 실존
김창래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9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4집 11 311-349 (39 pages)
사람들은 『존재와 시간』이 본래적, 비본래적 실존이라는 두 실존 방식을 대비시키고, 그 1편은 후 자를 2편은 전자를 다룬다고 말한다. 전자는 존재자에 몰 입하는 실존이고 후자는 자신을 존재 앞에 세우는 실존이다. 따라서 이원적으로 구 성된 이 책은 비본래적 실존에서 본래적 실존에로의 이행을 촉구한다. 나는 이러한 해석에 반대하여 『존재와 시간』은 일상적, 학문적, 철학적 실존이라는 세 실존 방 식을 다루고 따라서 삼원적 구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일상적 실존은 현존재의 무 차별적인 ‘우선 대개’를 뜻한다. 우선... -
사랑과 존경이라는 감정은 우리의 삶의 행복을 위한 필수적 조건이다. 그러나 사랑하지만 존경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존경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랑이 안겨주는 아픔 때문에 존경을 택하는 경우도 있고, 존경이 안겨주는 아쉬움 때문에 사랑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이들 중 어느 하나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과 존경을 함께 갖추려고 한다. 그런데 사랑은 주로 미적 감정에 기초하고 있다면, 존경은 도덕적 감정에 기초하고 있다. 칸트의 경우, 미적 감정으로부터 도덕적 감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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