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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교육미학적 신앙형성을 위한 물음과 과제
한국종교교육학회 종교교육학연구 2007, 제 24권 3 39-62 (24 pages)
이 글은 개신교 영역에서의 기독교 신앙형성의 문제를 미와 예술의 시각에서 밝혀보기 위한 것이다. 이 주제는 종교개혁 이후 지난 5백여 년 간 개신교 신학과 기독교교육학 영역에서 종종 정당하게 인식되지 못했는데 그 까닭은 ‘주지주의적 진리 탐구’와 ‘도덕적 생활 형성’ 문제가 전면에 부각되어 있었기 때문이다. 이 주제는 근대 이후 발전된 ‘미학’과 현대의 ‘신학적 미학“을 고려한다는 점에서 ‘기독교교육미학적 과제’로 지칭할 수 있다. 2장에서는 먼저 기독교 신앙 형성이라는 과제에 있어서 ‘미’가 가지는 의미를... -
미적 교육으로서의 음악교육에 대한 철학적 관점의 비평적 조망
주대창(Dae Chang Ju) 한국음악교육학회 음악교육연구 21 Pages
한국음악교육학회 음악교육연구 2014, 제 43권 제 2호 5 93-113 (21 pages)
음악교육철학 분야에서 미적 교육은 가장 중요한 이슈의 하나로 다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그 기원과 철학적 의도에 대해 충분한 검토가 이루어지지 않은 실정이다. 본 연구는 미학을 탄생시킨 바움가르텐, 그것의 목적론적 활용을 추구한 칸트, 그리고 그의 사고를 이어받아 미적 교육이라는 교육적 아이디어를 가시화 한 쉴러를 하나의 철학적 체계 안에서 살펴보았다. 이를 통하여 오늘날 음악교육에서 내세우는 철학적 근거로서의 미적 교육이 본래의 철학적 의도와 일치하지 않으며, 그러한 무의식적 변질이 음악교육의 당위성을... -
포괄적합도이론과 유교의 혈연윤리
채석용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 예술인문사회융합멀티미디어논문지 10 Pages
인문사회과학기술융합학회 예술인문사회융합멀티미디어논문지 2017, 제 7권 제 12호 41 449-458 (10 pages)
유교에 의하면 인간의 도덕적 행동의 동기는 혈연 사이의 친밀도에 따라 따라진다. 혈연관계가 더 욱 밀접할수록 더욱 강한 이타적 동기를 가진다. 이는 보편적 사랑으로서의 겸애를 주장한 묵가 및 윤리적 상대주의를 주장한 도가와 다르다. 해밀턴의 포괄적합도이론은 유교의 혈연윤리와 마찬가지로 혈연관계가 밀접할수록 이타적 행동의 동기가 더욱 강하게 작용한다고 주장한다. 해밀턴의 규칙에 의 하면 사람은 자신이 지불한 대가보다 유전적 근연도와 수혜자의 이익을 곱한 값이 클 경우 이타적 행동을 하게 된다. 유전적 근연도란... -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와 교육: 반신(半神)으로서 시인의 시작(詩作)과 현존재들 사이의 진리 공유
한국교육원리학회 교육원리연구 2010, 제 15권 제 2호 4 85-123 (39 pages)
하이데거가 사유하여 드러내고 있는 존재는 교육과 공속한다. 존재와 교육은 서로 다른 것 이면서도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면서 떼려야 뗄 수 없는 하나로 묶여 있다.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에 작용하면서도 스스로는 그러한 사유의 이면으로 은둔하고 있을 교육을 찾아 드러 낼 수 있다면, 하이데거의 존재 사유가 요청하는 새로운 교육의 면모를 밝힐 수 있다. 이는 하이데거의 사유 가운데 일부 구절들을 고쳐 써서 교육에 대한 것으로 둔갑시키는 일과는 엄연히 다른 새로운 시도이다. 현존재들 간에 생겨날 수 있는 이질적인... -
한계상황으로서의 죽음의식이 삶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야스퍼스 철학을 중심으로-
홍경자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학술대회지 14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학술대회지 2013 춘계 3 12-25 (14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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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철학을 반영한 역할 토론수업에서 학생들의 사고 과정과 감정의 관계
장경주, 김미숙 한국교육사회학회 교육사회학연구 33 Pages
한국교육사회학회 교육사회학연구 2019, 제 29권 제 2호 9 267-299 (33 pages)
연구자는 이원론을 극복하고자 했던 존 듀이의 철학과 ‘신체화된 마음’으로 특징되는 최근 30년간의 인지과학의 성과에 주목하고 이를 반영한 수업으로서 빙의적 역할 토론수업을 구성하였다. 이 연구는 빙의적 역할 토론수업을 실시하면서 학생들의 사고와 감정이 어떤 관계를 갖는 것인지, 이러한 수업에서 학생들이 배우는 지식의 특성이 무엇인지를 질적 연구방법을 통해서 탐구한 것이다. 연구 결과, 경험철학을 반영한 빙의적 역할 토론수업은 학생들이 특정한 신분과 상황 속에서 느낄 수 있는 감정을 체험할 수 있고, 감정을... -
감성학으로서의 미술교육 - 미술교육에서 심미성의 재개념화 -
한국조형교육학회 조형교육 2022, 제 84집 5 95-117 (23 pages)
본 연구는 미술을 대면하는 인간의 미적 실천으로서의 미학에 대해 감성을 중심으로 미술교육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감성의 관점에서 미적 인식으로서의 심미성을 중심으로 미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탐색하고자 한다. 인간의 실천적 행위인 예술을 둘러싼 인간 교육 및 활동의 핵심으로서 심미성의 의미와 성격을 살펴볼 수 있다. 미술은 대상과 주관이 역동적으로 상호 소통하는 실천이며 그 실천은 대상의 미적 속성의 능동적이며 구체적인 실천으로서 심미성을 바탕으로 한다. 감성학은 과거 ‘미학적... -
막스 셸러의 철학적 인간학으로 본 퇴계 인심도심설의 심성교양
영남퇴계학연구원 퇴계학논집 2009, 제 4호 7 1-29 (29 pages)
퇴계 성리학의 人心道心說은 인간 심성의 二層性을 간파하고, 저층의 人心을 억제하고 고층의 道心을 발현하도록 하는 것이 진 정한 공부이며, 그 공부방법이 곧 敬임을 역설한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 가르침의 현대적 조명을 위해서 퇴계 인심도심설을 막스 셸러의 철학적 인간학으로 분석·설명하고, 또한 경의 방법을 그의 심성교양법과 비교 · 설명해 보고자 한다. 먼저 퇴계 인심도심설이 대체로 주자의 학설을 따르나 인심은 인욕의 근본인 만큼 인심에 구애받지 말고 항상 경의 태도를 견지 하여 천리의 본원인 도심에... -
철학실천적 관점에서 본 칸트 철학
김수배(Kim Soo-Bae)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7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 54집 6 141-167 (27 pages)
일반적으로 칸트철학은 일상과 거의 관련 없는 고도로 추상적인 사변에관한 이론으로 여겨진다. 그러나 보통 사람들이 삶의 실천적 맥락에서 조우하기 마련인 시련이나 불행, 갈등 상황 등에 대한 조언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선입견과 달리 칸트는 아카데믹한 철학 연구와 강의에 병행하여 철학실천가의 삶을 살았을 뿐만 아니라, 그의 철학 또한 철학실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하고 구체적인 논의를 포함하고 있다. 본 연구는 칸트철학의 몇몇 원전과 저작물, 강의 기록 등을 검토하여 칸트의 ‘철학함’의 활동에서... -
칸트 철학에서 본 정의와 용서
정성관(Jeong Seong-Kwan)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1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8, 제 54집 2 31-51 (21 pages)
이 논문은 칸트의 용서개념이 그의 도덕철학에서 독자적 위치를 확보하지 못하는 이유를 밝히고, 그의 정의개념과 충돌할 수밖에 없는 태생적 문제점을 지적하고자 한다. 칸트는 관용, 화해, 용서 등을 덕의무라고 규정하면서, 용서의 개념을 덕과 연결시킨다. 그리하여 용서개념이 덕의 강함이라는 도덕적 용기와 자연스럽게 결합되고, 칸트는 용서개념에도 ‘도덕적 용기’라는 개념처럼 ‘정당성을 자각하는 정신’이 내포하고 있음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그 결과 칸트의 용서개념은 정의의 요구에서 영원히 벗어나지 못하는... -
크리스티안 볼프는 예비적 논고(Discursus praemininaris)에서 목적론에 대해 서술한다. 우리는 예비적 논고의 진술을 바탕으로 볼프 목적론에 대한 윤곽을 그려본다. 볼프는 증명적이고 수학적인 방식으로 학문들에 질서를 부여함으로써 학문의 확실성을 꾀한다. 목적론은 자연학의 한 부분인 동시에 존재론과 자연신학으로부터 그 개념을 빌려온다. 우선 예비적 논고의 §85는 원인의 2중성으로부터 목적론의 도입을 연역한다. 존재론에 따르면 작용인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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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철학의 종말 담론이 거론되는 배경에는 2,500년에 걸친 서구 전통 형이상학이 더 이상 우리의 실재를 해명하는 데 유효하지 않다는 인식이 담겨있다. 이런 맥락에서 마틴 하이데거는 존재망각성 개념을 통해 전통형이상학을 넘어서는 새로운 사유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철학은 존재자를 실체성의 철학에서 고찰하 는 전통을 극복하고 존재자의 존재에 대한 사유의 새로움를 해명하는 논의를 담고 있다. 이 논문은 이러한 사유의 새로움에 대한 하이데거 철학을 설명하고 이런 논 의를 토대로 현재란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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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 용서 그리고 치유 - 칸트철학과 연계하여 -
김석수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8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7, 제 51집 4 103-130 (28 pages)
칸트는 자기 이전 시대의 관용의 정치가 낳은 불합리한 폭력을 근절하고 인간의 자유와 존엄성을 실현하기 위해 법치주의의 관점에서 정의의 확립을 중시하 였다. 이런 그의 법치주의는 의무론에 기초하며 응보설로 이어졌다. 심지어 그는 정의를 완수하기 위해 내세까지 요청하며 정의의 신을 추구하였다. 이런 그의 입장 에는 용서라는 덕목이 적극적으로 역할하기가 쉽지 않다. 물론 그렇다고 그가 용서 를 무시한 것은 아니다. 비록 그는 용서를 핵심 주제로 삼아 집중적으로 다루지는 않았지만, 인간을 용서를 필요로 하는 존재로... -
루터와 칸트 - 몇 개의 비교연구들 -
이충진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4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7, 제 50집 9 271-294 (24 pages)
이 연구는 루터와 칸트를 비교하는 연구이다. 이 연구는 ‘루터는 근대철학 의 단초를 제공했고 칸트는 그 단초들을 완성시킨 사람이다’라는 전제를 입증하는 데 주력한다. 연구의 방법은 체계적 분석 및 분석 결과의 상호 비교이다. 하지만 선행 연구가 거의 축적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 연구는 기존 연구의 성과들을 소 개하는데 그친다: (1) 딜타이는 ‘루터와 칸트 사이의 정신적 유사성’을 근대와 고중 세를 구분하는 기준점인 ‘개인’과 근대 철학을 고중세 철학과 구분하는 기준점인 ‘선험성’에서 발견한다. (2) 바우흐는... -
현대인의 소통과 고독에 관한 고찰 - 야스퍼스의 실존철학적 관점에서 -
주혜연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1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7, 제 50집 8 237-267 (31 pages)
스마트폰과 SNS의 등장으로 현대인들은 거대한 소통의 사슬에 묶여버렸 다. 현대인들은 자신의 모든 일상을 타인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지만, 다른 한편으 로는 고립과 단절을 경험한다. 결국 현대사회에는 소통의 과잉과 부재라는 상반된 문제가 공존하는 것이다. 어떻게 우리에게 이토록 모순된 상황이 존재할 수 있는 가? 그것은 소통을 양적인 측면에서만 바라보았기 때문이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소통의 양이 아니라, 어떤 의미를 가진 소통이 이루어지고 있는가의 문제이다. 본 연구는 야스퍼스의 실존주의적 입장에 기초해... -
현존재의 ‘존재해야 함’에 대하여 - 『존재와 시간』에서 ‘일상적인 본래성’의 가능성 -
박일태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8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7, 제 48집 9 233-260 (28 pages)
하이데거에게서 ‘현존재’의 ‘존재해야 함’이라는 특성은 소위 ‘실존범주’로 간주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의미와 토대에 대한 해명은 부족하다. 여기에서 논자는 다음과 같은 주장, 즉 하이데거 자신의 언급을 근거로 우리는 ‘존재해야 함’ 이 본래성의 관점에서, 특히 일상성을 벗어나지 않는 본래성이라는 특별한 관점에 서 해명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논증하고자 한다. 이러한 논증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도전적인 테제들로 구성된다. a. ‘존재해야 함’을 특징으로 하는 현존재가 본 래적 또는 비본래적으로 존재할 수... -
사랑에 관하여 - 외로움, 에로스, 피그말리온 신화에 대한 존재론적 해석을 중심으로 -
오흥명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9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6집 12 357-395 (39 pages)
실체가 관계에 앞선다는 것은 해묵은 철학적 통념이다. 관계는 둘 이상 의 실체 사이에 성립하는, 이를테면 실체에 부가되는 존재의 양상이라는 것이 그 이유다. 그러나 사실상 존재하는 그 무엇도 타자 없이는 존재할 수 없으며, 심지어 가장 근원적인 자기원인적 존재조차도 타자와의 관계를 필요로 한다는 것이 이 글 의 주장이다. 관계가 존재의 구성적 계기이며, 존재하는 모든 것이 사랑에서 비롯 되어 관계 안에 존재하고 있다는 사실을 철학적으로 논증해보려는 시도로서, 글의 내용은 대략 세 줄기로 나뉜다. 첫째, 관계... -
헤르더의 계몽비판과 ‘표현’으로서의 언어의 이념
정대성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5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5집 7 173-197 (25 pages)
계몽의 객체화의 정신은 자연뿐 아니라 주체 역시 마찬가지로 양화의 방 식을 통해 사물화한다. 이것은 사물로부터 모든 질적 특성을 사상하는 것이며, 인 간의 삶을 물화하고 파편화한다. 이러한 사유의 근원에는 주체와 객체의 엄격한 이 분법이 자리히고 있는데, 헤르더는 '표현' 개념으로 이를 극복하고자 한다. 표현, 즉 외적으로 드러난 것은 내면의 드러남이며, 따라서 그것은 그저 소여된 것으로, 주 체와 독립된 객체로 간주되어 서는 안 되고 어떤 식으로든 모종의 연관이 있는 것 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헤르더에 따르면... -
『존재와 시간』에 나타난 세 가지 실존
김창래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9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6, 제 44집 11 311-349 (39 pages)
사람들은 『존재와 시간』이 본래적, 비본래적 실존이라는 두 실존 방식을 대비시키고, 그 1편은 후 자를 2편은 전자를 다룬다고 말한다. 전자는 존재자에 몰 입하는 실존이고 후자는 자신을 존재 앞에 세우는 실존이다. 따라서 이원적으로 구 성된 이 책은 비본래적 실존에서 본래적 실존에로의 이행을 촉구한다. 나는 이러한 해석에 반대하여 『존재와 시간』은 일상적, 학문적, 철학적 실존이라는 세 실존 방 식을 다루고 따라서 삼원적 구성을 가진다고 주장한다. 일상적 실존은 현존재의 무 차별적인 ‘우선 대개’를 뜻한다. 우선... -
사랑과 존경이라는 감정은 우리의 삶의 행복을 위한 필수적 조건이다. 그러나 사랑하지만 존경하지 않는 경우도 있고, 존경하지만 사랑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사랑이 안겨주는 아픔 때문에 존경을 택하는 경우도 있고, 존경이 안겨주는 아쉬움 때문에 사랑을 택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인간은 이들 중 어느 하나만으로 살아갈 수 없다. 그래서 사람들은 사랑과 존경을 함께 갖추려고 한다. 그런데 사랑은 주로 미적 감정에 기초하고 있다면, 존경은 도덕적 감정에 기초하고 있다. 칸트의 경우, 미적 감정으로부터 도덕적 감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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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에서 행복 개념은 중층적인 의미구조를 가지고 있다. 행복은 결코 도 덕적 행위의 동기가 되어서는 안 되지만, 도덕법이 요구하는 최고선의 필수적인 구 성 요소이다. 이 상반된 의미구조는 칸트의 전성기 비판철학에서 후기의 윤리형이 상학에 이르기까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 칸트의 행복 개념은 ‘경향성의 충족’, ‘감각 욕구의 만족’과 같이 경험적, 감각적 차원의 것이다. 이것은 도덕적 행위의 동기가 될 수 없지만, 최고선의 구성요소인 행복 개념에서 경험적 행복을 배제한다 는 것을 뜻하지는 않는다. 인간적인 삶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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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카르트의 제1철학 -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해석에 대한 반론 -
이재훈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7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5, 제 43집 8 231-257 (27 pages)
이 논문은 데카르트 사유에서 제1철학의 의미를 해명하기 위해 다음의 두 가지 문제를 다루고자 한다. 첫째로 이 논문은 데카르트의 제1철학 혹은 형이상학 에 대한 하이데거와 장-뤽 마리옹의 존재론적 해석이 타당한지 아닌지를 검토하고 자 한다. 이 해석에 따르면 데카르트의 제1철학의 일반성은 모든 사물에 일의적으 로 적용될 수 있는 존재자의 존재의 일반성을 의미한다. 그러나 이 해석과 달리 『제1철학에 대한 성찰』의 저자는 존재 일반의 의미를 찾으려 하지 않았으며 존재자 전체를 설명하기 위한 존재론적 또는... -
이 글은 “인간은 무엇인가?”라는 칸트의 물음이 제기되는 자리와 맥락을 검토하고 이를 통해 칸트의 두 철학 개념에 다시 주목할 뿐 아니라 이 물음이 칸 트의 초기철학부터 말년의 철학에 이르기까지 가진 기능과 역할을 드러내 보고자 한다. 첫 부분은 “나는 무엇을 알 수 있는가?”, “나는 무엇을 행해야 하는가?” “나 는 무엇을 희망해도 좋은가?”, 이 세 가지 물음이 등장하는 맥락, 곧 ‘이성의 관심’ 에 주목한다. 이를 통해 이성의 본성적 필요에 따라, 이성이 나아가야 할 목적지가 드러난다. 이어서 “인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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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의 신(神) 이념
홍우람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2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4, 제 37집 4 83-114 (32 pages)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는 신 이념을 비롯한 이성의 초월적 이념들이 경험적 인식들에 대해 체계적 통일성을 부여하는 규제적 기능을 수행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순수이성비판⌋에서 신 이념은 이러한 규제적 기능 이외에 또하나의 특별한 기능, 즉 신학과 관련된 소극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이 논문에서 우리는 신이념이 가지는 이 소극적인 신학적 기능을 해명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다음과 같이 논의한다. 첫째, 신 이념을 포함한 세 가지 초월적 이념들은 원리들의 능력이라는 이성의... -
이 논문은 이해하는 존재인 인간의 본성적 특성인 이성(理性) 개념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이성개념을 이해하기 위해 먼저 이 개념을 정의했던 이해의 계보사를 다룬다. 고 중세 철학에서 이성 개념이 존재론적이면서 인식론적 특성을 지녔다면, 근대의 철학에서 이성 개념은 인식이성과 계몽이성으로 제한되기에 이른다. 이러한 근대적 이해를 넘어서려는 철학적 경향을 논의한 뒤, 이 글은 현재란 해석학적 지평에서 수용 가능한 이성 개념을 논의한다. 그 개념은 철학사적 맥락에서는 해체론적이며 다른 한편 전통 형이상학의 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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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내가 나 자신과 관계하는 방식으로서의 실존적 죽음이 나의 삶에 끼치는 변혁의 힘이 무엇인지 규명하고, 나아가 죽음의 두려움을 극복하는 데 기여할 수 있는 철학의 실천적인 역할을 강조하고자 한다. 이전에는 전통적인 종교나 철학이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는 데 일정한 역할을 수행했지만, 지금은 현대의학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그러나 현대의학이 죽음의 공포를 일시적으로 잊게 해주는 처방은 내릴 수 있겠지만, 죽음의 공포를 극복하는 근본적인 대안을 제공하지 못한다. 오히려 그 근본적인 대안은 철학에서 찾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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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의 인간학적 사유의 형성과정과 그 철학적 의미
권오상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3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3, 제 34집 4 131-153 (23 pages)
칸트는 그의 자연지리학과 실용적 인간학 강의를 통해서 실천이성의 발달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자연지리학과 실용적 인간학은 세상을 다루는 것일 뿐만 아니라 세상에 사는 인간을 다루는 것이다. 그러한 그의 강의는 그 당시의 학문 체계에 있어서의 결점들을 극복하기 위한 것이었다. 만약 학생들이 그들의 지식을 구체적인 현실에 적용할 방법을 배우지 않는다면 그 지식은 무익한 것이 되고 말 것이다. 칸트는 학생들에게 ‘사상(thoughts)을 배워서는 안되고 생각하는 법(to think)을 배워야 한다’고... -
칸트의 ⌈도덕형이상학 정초⌉ 3장에서의 연역 구조
김한라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45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3, 제 34집 3 83-127 (45 pages)
이 논문은 칸트가 연역을 통해 수행한 도덕법칙에 대한 옹호(vindication)를 정교화하고, 그것의 장단점을 논의한다. 확실히 칸트가 보여주고자 한 것은 인간처럼 감성적이면서 이성적인 존재자들이 도덕적으로 정당화될 수 있다는 것, 그러한 존재자로서 정언명령에 종속된다는 것이다. 직접적으로 명백하지 않은 것은 이러한 정당화의 정확한 본성이다. 최고 도덕 원리에는 어떠한 종류의 정당화가 주어질 수 있는가? 도덕법칙에 대한 우리의 종속을 경험을 통해 정당화하려는 모든 시도는 결함이 있을 것이다. ?정초? 3장, 특별히 그... -
실제 학문(scientia realis) vs. 보편 학문(scientia universalis)
이상섭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42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3, 제 34집 2 41-82 (42 pages)
아리스토텔레스 이래로 형이상학은 존재자 그 자체를 탐구하는 학문으로 규정되면서 보편 학문으로 이해되어 왔다. 그런데 형이상학의 보편성이 어떻게 확보될 수 있는가를 두고 논쟁이 있어왔다. 이와 관련하여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스콜라철학에 이르기까지 형이상학의 보편성은 형이상학의 대상이 신이 포함되는가, 포함된다면 어떠한 방식으로 포함되는가라는 문제에 초점이 맞춰져 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식으로 문제를 다루게 되면 관념적 존재자가 고려되지 않는다. 이 논문은 ‘실제 존재자가 아니라는 점에서는 존재하지... -
칸트의 존경심과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기분
박유정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7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3, 제 33집 6 147-173 (27 pages)
이 글은 감정의 문제에 관한 해석학적인 고찰을 하고자 한다. 특히 하이데거의 해석학에서 감정이 가지는 의미를 가지고, 서구의 전통 철학에서의 감정의 위치와 그것을 종합하는 칸트에서의 감정의 의미를 조명해 보고자 한다. 이로써 칸트의 선험철학에서 존경심이 갖는 의미지평을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감정과 대비하면서 감정이 갖는 해석학적 의미를 드러내어 밝혀 보고자 한다. 칸트는 전통철학을 근대적 지평에서 종합하면서 감정의 문제를 자신의 비판적 삼각형 속에 영역별로 자리매김한다. 즉 이론이성에서 감성의 문제,... -
한계상황으로서의 죽음의식이 삶에 미치는 영향과 의미
홍경자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8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3, 제 33집 1 9-36 (28 pages)
본 논문은 야스퍼스의 죽음관을 해명하는데 목적이 있다. 특히 본 논문이 야스퍼스의 죽음관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실존철학자들과는 달리 야스퍼스는 죽음에 대한 총체적이고 실존적인 개념정의에 매달리지 않고, 죽음에 직면해서 인간이 보이는 다양한 태도에 주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는 이러한 태도에서 죽음조차 파괴할 수 없는 인간의 불사적인 자유존재의 가능성에 대한 근거가 어디에 있는지 심도 있게 분석하고 있다. 죽음을 인간존재의 피할 수 없는 ‘한계상황(Grenzsituation)'으로 정의하는 야스퍼스는 죽음에... -
칸트 윤리학에서 실천 명제의 논리적 형식
구인회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1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1, 제 25집 3 63-83 (21 pages)
칸트는 다른 어떤 것을 위한 수단으로서 어떤 것을 행하도록 의무가 지워진 것과 직접적으로 의무가 지워진 것을 구분한다. 칸트는 도덕법칙들은 (다 른 경험적 목적들의 전제조건에 대해 단지 가언적으로 명령하는 것이 아니라) 절 대적으로 명령한다고 주장한다. 칸트가 정언명령에 관해 말하는 것은 의무에서 하는 행위에 대한 그의 설명과 밀접하게 연결된다. 칸트는 의지의 최고 형식 원 리를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네가 동시에 그것이 보편법칙이 되어야 한다 고 원하는 그러한 준칙에 의해서만 행동하라.” 준칙은... -
모종삼은 현대 중국철학자 가운데 대표적인 칸트 연구가이면서 동시에 칸 트 비판자이다. 그는 영어판을 가지고 중역을 하기는 했지만 칸트의 세 비판서를 중국어로 번역하였을 뿐 아니라 연구서도 집필하였다. 그의 연구는 칸트를 번역하 고 연구하는 일에 그치지 않고 칸트적 언어로 중국 유학 전통을 읽어내는 작업을 시도한다. 이 과정을 통해서 모종삼은 중국 유학이 칸트보다는 훨씬 뛰어난 도덕 형이상학을 수립했다고 주장한다. 요컨대, 칸트는 모종삼에게 (1)연구 대상이자 (2) 독자적인 중국철학 수립의 도구이며 (3)극복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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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과학정신과 과학기술을 나누어서 고찰할 수 있다. 과학정신 은 탐구의 과정에서 나타나는 과학자의 태도로서 주로 인식론과 존재 론이 관련된다. 과학기술은 탐구의 결과를 응용하는 방식으로서 주로 가치론과 연관된다. 일반적으로 과학은 과학기술과의 관계 속에서 이 해되어 왔는데, 이를 너무 강조함으로써 과학정신의 중요성이 간과되 어 왔다. 과학정신은 합리성, 비판성, 개방성, 보편성, 자율성 등으로 규정될 수 있다. 그런데 소크라테스, 칸트, 포퍼 등의 윤리학자 혹은 정치 철학자들에 의해 강조된 것이 바로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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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문명의 위기에 관한 진단에서 출발하여 하나의 새로운 윤리적 패러다임을 제시한 한스 요나스의 책임윤리는 현대의 다른 철학자들과는 달리 인식론적인 관점이 아닌 존재론적 관점을 취하고 있다. 우리의 책임의식은 우리의 현존재의 원리에서 출발한다. 그리고 우리의 존재의 원리는 동시에 아리스토텔레스적인 목적 개념으로부터 밝혀진다. 목적론적 형이상학에 있어서 궁극목적의 개념은 인식론적으로 직관적인 명증성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왜냐하면 그러한 명증성이 없다면 현존재에 대한 존재근거가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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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하이데거의 언어사유를 고찰한 것이다. 우선 하이데거는 종래의 언어탐구를 비판한다. 즉 그것은 언어를 인간의 산물로서만 바라봄으로써 있는 그대로 자신을 드러내는 언어의 존재를 간과하였고, 그로 인해 그러한 언어존재의 진리성을 은폐하는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이는 언어를 그 기원에서 근원적으로 성찰하지 못한 데서 빚어진 결과이다. 이에 하이데거는 언어가 근원적으로 “인간의 현상”이 아니라 “존재의 현상”임을 주장한다. 즉 언어는 근원적으로 인간의 말이 아니라 존재의 말이고, 그러한 존재의 말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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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자에 따르면, 우리 모두는 마음 안에 도덕성의 네 가지 단서들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도덕적으로 행위할 수 있다. 그런데 이 단초들은 일종의 감정들이다. 맹자는 감정을 도덕성의 핵심으로 파악한다. 그러나 서양 전통 윤리학에서 감정은 행위자를 세계에 종속시키며 따라서 그를 자율적일 수 없도록 만드는 것이다. 따라서 도덕적 형식주의자인 칸트와 같은 이들은 감정을 도덕이론에서 배제시키고자 한다. 이 논문은 맹자에서 ‘양혜왕 상, 7’ 텍스트에 등장하는 제선왕과 소의 사례를 분석함으로써, 감정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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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이성비판』에서 「관념성의 오류추리 비판」과 「관념론 반박」 간의 정합적 해석
김광철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8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0, 제 21집 9 267-304 (38 pages)
이 논문의 목적은 초판의 「관념성의 오류추리 비판」과 재판의 「관념론 반박」 간의 정합성을 증명함으로써, 순수이성비판에서 칸트가 수행한 관념론 비판의 전체적인 일관성을 확보하는 것이다. 두 부분 간의 정합성을 해명하는 데 있어서 핵심적인 쟁점은 「관념론 반박」에 등장하는 ‘고정불변적인 것’(das Beharrlich)의 지위이다. 필자는 ‘고정불변적인 것’에 대한 기존의 두 가지 해석, 즉 ‘고정불변적인 것’을 물자체로 보는 입장과 그것을 주관에서 독립적인 대상... -
반종교개혁 시기로부터 계몽주의 시대까지의 스콜라 학파들 (1)
M.스톤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50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10, 제 21집 8 217-266 (50 pages)
이 논문은 광범위한 스콜라주의 거부로 규정된 초기 근대 철학에 대해 새로운 지형도를 제시한다. 기존 통념의 불가피한 귀결은, 초기 근대에서 스콜라주의가 차지했던 지위가 대부분의 철학사가들에 의해 평가 절하되거나 무시되었다는 것이다. 이 논문은 반종교개혁 시기와 계몽주의 시대 사이의 몇몇 대표적인 스콜라 학파들에 주목한다. 초기 근대 스콜라주의 운동은 로마 가톨릭 교회의 학파들뿐 아니라 이른바 개신교 스콜라 학파들까지도 포함하였다. 이 학파들에 대한 고찰을 통해, 초기 근대 스콜라주의는 17세기와 18세기... -
하이데거는 시대에 따라서 실존철학자, 해석학자, 탈형이상학의 철학자 등으로 다양하게 다가오고 있다. 특히 하이데거의 철학이 중국의 도교와 일본의 선불교와의 유사성으로 인해 그의 철학적인 근본경험(또는 시원적인, 회고적인 사유)이 선불교의 깨달음과 비교되어지기도 한다. 이 점에서, 본 논문은 하이데거의 ‘존재와 무’에 대한 이해가 선불교의 ‘공과 무’와 어떤 유사성과 차이성을 갖는지를 추적해 보려고 한다. 이를 위해, 나는 형이상학이란 무엇인가 를 분석텍스트로 삼아 하이데거의 존재경험과 무경험을 선불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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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나드 윌리엄스와 토마스 네이글에 의해 시작된 도덕적 우연의 논쟁은 많은 윤리학자들에게 상당히 잘 알려졌다. 그리고 그것은 본래의 영역이나 논쟁의 바깥 분야까지 확장 적용되었으며, 고전적인 비극과 철학에 적용하고자 그 개념을 확대 해석한 누스바움의 작업에서 가장 현저하게 드러난다. 도덕은 우연과 양립할 수 없는 것인가? 부분적으로 행위자가 내린 결정의 결과로 일어나는 일에 따라 우 리는 행위들이 옳거나 그른 것으로 생각하며 도덕적 성격이 좋거나 나쁘다고 간주 한다. 다시 말해 우리는 어느 정도는 행위자의 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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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은 순수이성비판 범주의 초월적 연역에서 그 논증의 열쇠로 간주되 는 ‘초월적 통각의 통일원칙’을 다룬다. 특별히 재판 연역 내에서 통각원칙의 논리 적 측면에 주목하는 해석적 접근을 선택하고 있다. 나는 재판 연역 내에서 통각원 칙은 분석명제로 독해되어야 한다는 것을 주장한다. 그리고 이는 통각원칙이 연역 논증 전체의 전제임을 함축한다. 나는 이러한 해석이 첫째, 칸트 자신의 말을 왜곡 시키지 않으면서, 둘째, 재판 연역을 그것의 목적과 관련하여 유의미하게 독해할 수 있도록 하며, 셋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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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의 목적은 ‘경제행위의 탈규범화’를 기치로 내세우는 실증주의적 경 제 개념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는 것이다. 이 개념에 따르면 ‘경제는 경제이고, 윤리 는 윤리’이며, 따라서 윤리는 경제에 대하여 ‘외생적(exogenous)’ 장애요인일 뿐이 다. 이러한 견해는 ‘돈벌이는 돈벌이일 뿐이며, 돈은 착하게 버는 것이 아니라 많이 버는 것’이라는 일반의 속견을 조장하는 한편, ‘객관적’ 기술학(descriptive science) 으로서의 경제학은 ‘주관적’ 규범학(normative science)으로서의 윤리학과 계통적ㆍ 내용적으로 무관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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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겔에 있어서 폭력의 지양으로서의 형벌의 목적론적 구조
이정일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30 Pages
서강대학교 철학연구소 철학논집 2005, 제 9집 13 184-213 (30 pages)
헤겔은 죽음과 폭력을 정치공동체의 성립요인으로 보지 않고 이 문제를 다루는 항상 죽음을 죽이는 문제와 질서를 통한 폭력의 극복이라는 차원에서 다루고 있다. 그는 이 주제를 각각 『법철학』과 『정신현상학』에서 독립된 테마로 다루고 있다. 죽음을 죽이는 문제는 인정을 통해서 극복된다..인륜적 질서의 파괴자는 질서를 다시 세우도록 강제되는 것을 통해 극복된다. 자신이 파괴시킨 질서를 자신이 복구시킬 때 형벌은 필연적으로 처벌을 범법자에게 강제한다. 그런데 이 강제는 외적인 강제가 아니라 범법자를 다시 질서 안에... -
능력주의 교육에서의 ‘자존감’ 개념에 대한 비판적 고찰: ‘자기존중’ 측면의 보완을 탐색하며
한국교육학회 교육학연구 2021, 59권 4호 1 1-30 (30 pages)
이 글의 목적은 능력주의 프레임의 교육에서 권장되는 ‘자존감’의 특성을 비판적으로 고찰하고 이를 보완하기 위한 자기관계로서 ‘자기존중’의 교육적 의미를 밝히는 데 있다. 이를 위해 먼저 사회철학 담론에서 자존감(self-esteem) 개념이 사회의 재화와 명예가 차등적으로 분배되는 데 영향을 받는 자기평가라는 점을 제시하고, 이러한 특성이 능력주의와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논한다. 이어 교육이 능력주의 이념에 종속되어 높은 학력을 위한 경쟁의 각축장이 되는 가운데 학생들에게 자존감을 가질 것을 권장한다면, 이때의... -
Kant의 사상적 발전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동서정신과학 2007, 제 10권 제 2호 (통권 17호) 1 1-16 (16 pages)
Kant의 형이상학에 대한 관심은, 그 자체로 새로운 것도 아니며 또한 독창적인 것도 아니었다. 그것은 18세기 중엽 독일철학자들에게 하나의 일반적인 특징이었다. “형이상학의 가능성”이라고 하는 문제는, 17세기말이래로 독일철학의 중심문제였다. 그런데 Kant의 철학은 그 발전단계상 1770년의 “교수취임논문”을 그 분기점으로 해서 크게 전기와 후기로 나누어진다. 그리하여본 논고에서는 Kant의 완숙기의 사상을 성립시키는 배경이 되는 “전기사상의 발전과정”을 다루어 보도록 하겠다. kant의 후기사상은 전기사상에 비해... -
17세기 후반에서 18세기 말에 이르는 유럽의 계몽시대는 도덕철학의 역사에서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첫째, 도덕철학이 교회의 권위와 전통으로부터 벗어나 그 독자성을 확보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둘째, 도덕철학이 도덕성에 대한 칸트의 해석과 함께 그 기초가 놓여졌다는 것이다. 그리하여 우리는 계몽시대의 도덕의 본질을 이해하기 위해서 홉스에서부터 칸트까지 이르는 발전과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1750년대의 칸트 철학은 뉴턴의 물리학과 볼프의 이성주의에 몰두해 있었고, 이 시기에는 도덕의 문제들이 그의 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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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 - TWO Nietzsche and “die ewige Wiederkunft des Gleichen”
Michael Skowron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동서정신과학 35 Pages
한국동서정신과학회 동서정신과학 2004, 제 7권 제 1호 (통권 10호) 3 33-67 (35 p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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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과 민주시민 리더십 프로그램 개발선행연구: 양심 개념을 중심으로
장준호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 교육논총 22 Pages
경인교육대학교 교육연구원 교육논총 2016, 제 36권 제 1호 5 93-114 (22 pages)
이 연구는 인성교육과 민주시민 리더십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위한 선행연구로서 양심개념을 살펴 보는데 목적이 있다. 인간본성으로서 양심은 인성과 시민성에 기초가 된다.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구성하는 자기개념과 타자에 대한 공감능력과 더불어 양심은 인성과 시민성의 가장 밑바탕에 놓인 능력이다. 양심은 다양한 결을 가진다. 올바른 것을 지향하는 마음의 운동이기도 하지만, 올바른 판단을 하는 재판관이기도 하다. 나아가 주관과 객관의 균형을 맞추는 운동이기도 하며, 사회적 통 념을 초월하는 주관적 힘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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